
마을기업이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고용 없는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서민들의 침체된 경제 분위기 속에서 정부는 주민 주도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역문제와 과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되었다.
마을기업은 주로 협동조합의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구분지어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역성, 공동체의 요구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협동조합과는 구별되며, 운영정체성, 지속가능성, 활성화 방안, 생존전략 등의 구성요소들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 마을기업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
-지역공동체성 회복: 마을기업은 이윤 극대화보다 '관계망 복원'과 '주민 참여'를 중시합니다. 파편화된 현대 사회에서 이웃 간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끈끈한 공동체를 재건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 지역의 특산물, 자연환경, 문화, 역사 등 향토 자원을 비즈니스에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발생한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투자함으로써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는 '새는 항아리 막기' 역할을 한다.
-맞춤형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청년, 경력단절 여성, 노인 등 일반 노동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업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이다.
-지역 문제의 자율적 해결: 인구 감소, 고령화, 환경 문제, 돌봄 공백 등 지자체나 시장 자본이 온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복잡한 지역 현안을 주민 스스로의 힘과 비즈니스 방식으로 풀어내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2. 성공적인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지방자치단체는 마을기업을 통제하거나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자 '생태계 조성자'가 되어야 한다.
-초기 자립을 위한 재정·행정 지원: 사업 초기 인프라 구축, 공간 임대, 종잣돈(Seed money) 등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야 합니다. 단, 일회성 시혜성 지원을 넘어 자립을 목표로 한 단계별·맞춤형 지원 체계가 필수적이다.
-주민 역량 강화와 맞춤형 컨설팅: 평범한 주민들이 스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영, 회계, 마케팅, 갈등 관리 등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 멘토링 제도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판로 개척 및 네트워크 구축: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마을기업의 초기 수요를 창출해 주어야 한다. 더불어 지역 내 다른 사회적경제 조직(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등) 및 민간 기업과의 연계망을 구축해 시너지를 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제도적 기반 마련: 단기적인 실적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에서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꼼꼼히 정비해야 한다. 현장과 행정을 이어줄 전문적인 '중간지원조직'을 설치하여 일관성 있고 독립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혁신 의지가 지자체의 체계적이고 인내심 있는 지원과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속가능한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연구원후원: 농협 301-0275-9359-31 (케이(K)기업경영연구원)